셀레스트론 망원경 보정판을 청소하는 방법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보정판의 청소를 위해 셀레스트론 고객 센터로 물건을 보냅니다. 그런데 대응도 빠른 편이 아니고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센터로 보내는 것은 서로 자원 낭비이죠. 결국 셀레스트론 회사도 닦다가 지쳤는지 자사 홈페이지에 닦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셀레스트론 망원경 보정판 닦는 방법

  1. 시약 등급의 아세톤 또는 약국에서 99% 프로판올(흔히 소독용 알코올 또는 이소프로필알코올이라고 하는 그것)을 준비할 것. 아세톤은 플라스틱을 녹이는 점에 유의하세요.
  1. 장갑을 착용하고 Kleenex 브랜드의 티슈를 준비할 것. 단 이 때 티슈는 오일이나 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버전이어야 합니다. ( 셀레스트론의 연구원에 따르면 Kleenex는 아주 부드럽지만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합니다.)
  1. 먼저 고압 공기를 이용해 먼지를 날리세요. Blow off 등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 보정판이 수직으로 공기를 맞지 않게 하십시오.
  1. 티슈를 삼각형 모양으로 접으세요.
  1. 티슈의 가장자리를 아세톤/프로판올로 적시고 중심부터 시작하여 나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닦으세요
  1. 오염이 심한 경우 티슈를 여러 장 사용하십시오.
  1. 절대로 표면을 문지르거나 힘을 주지 말고, 그냥 부드럽게 닦으세요.

주의점

한국에서 흔히 판매되는 칼 짜이즈 렌즈 클리너 같은 경우 보정판에 충격을 줄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면봉 역시 매우 거칠어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Kleenex보다는 Kim Wipe를 더 선호합니다. kim wipe는 킴벌리사에서 나오는 제품인데, 부드럽게 닦이고 정전기 문제도 적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씩 뽑아 쓰기도 좋구요.